2025. 3. 22. 13:53ㆍ대순회보
교무부 김주우

七월에 상제께서 본댁에 돌아와 계시므로 김 형렬은 상제를 배알하고자 그곳으로 가다가 문득 소퇴원 마을 사람들의 이목을 꺼려 좁은 골목길에 들어서 가다가 본댁에서 하운동으로 향하시는 상제를 만나 뵈옵고 기뻐하였도다. 형렬은 반기면서 좁은 길에 들어선 것을 아뢰고 “이 길에 들어서 오지 않았더라면 뵈옵지 못하였겠나이다”고 여쭈니라. 상제께서 가라사대 “우리가 서로 동 서로 멀리 나뉘어 있을지라도 반드시 서로 만나리라. 네가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나를 좇고 금전과 권세를 얻고자 좇지 아니하는도다. 시속에 있는 망량의 사귐이 좋다고 하는 말은 귀여운 물건을 늘 구하여 주는 연고라. 네가 망량을 사귀려면 진실로 망량을 사귀라”고 이르셨도다. 형렬은 말씀을 듣고 종도들의 틈에 끼어서도 남달리 진정으로 끝까지 상제를 좇았도다.(교운 1장 7절)
위 성구는 김형렬 종도가 상제님께서 계시는 본댁을 가는 도중에 상제님을 만나 뵙게 된 이야기와 함께 상제님의 가르침을 기록한 내용이다. 당시 김형렬은 천지공사(天地公事)를 행하시던 상제님을 좇기 위해 본인의 집01과 멀리 떨어진 상제님의 본댁02을 자주 왕래하였다. 1902년 7월에 김형렬은 소퇴원03 사람들의 이목을 꺼려 평소와 다르게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좁은 골목길을 지난다. 때마침 다행히도 그곳에서 하운동(김형렬이 사는 마을)을 향해 가시던 상제님을 만나게 되었다. 김형렬은 기뻐서 자신이 좁은 길로 가게 된 경위를 말하며 자신의 선택이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 할뻔했다고 고백하게 된다. 상제님께서는 “우리가 서로 동 서로 멀리 나뉘어 있을지라도 반드시 서로 만나리라”고 김형렬을 위로하시고, 그에게 “네가 망량을 사귀려면 진실로 망량을 사귀라”는 가르침을 주셨다.
이 글은 상제님께서 “네가 망량을 사귀려면 진실로 망량을 사귀라”고 김형렬에게 훈도(薰陶)하셨던 말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이 말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망량(魍魎)의 존재가 무엇인지, 또 시속에 ‘망량과 사귐이 좋다’는 말의 배경과 그 말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네가 망량을 사귀려면 진실로 망량을 사귀라”는 말씀을 이 성구의 다른 말씀과 연관해서 살펴보고 그 가르침의 의의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오늘날 망량의 사전적 의미는 ‘동물이나 사람의 모습을 한 귀신의 하나’라고 정의하고 있다. 망량은 중국의 문헌들에서 가장 먼저 확인된다. 여기서 망량은 사람이 죽어 역귀(疫鬼)로 변했다는 존재이고,04 그 외형적 모습은 어린아이와 비슷하나 사람과 다른 괴기한 존재이며,05 나무와 돌 같은 자연물이 변해서 만들어진 요물과 같은 존재로 설명한다.06 문제는 망량의 존재를 통일된 하나의 설명으로 명확하게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한(漢)나라 이후부터 괴이한 현상은 모두 이매망량(魑魅魍魎)의 짓이라는 표현이 일반적인 의미로 널리 사용되었다고 한다.07 망량은 흔히 이매(魑魅)와 병칭되어 ‘이매망량(魑魅魍魎 또는 魑魅罔兩)’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매 역시 망량과 같은 부류의 요괴로 본다. 이러한 망량의 명칭이 한반도에서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조선시대부터이다.
삼봉(三峯)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은 “산과 바다의 음허(陰虛)한 초목ㆍ토석의 정(精)이 스미고 엉켜서 그것이 화하여 이매망량이 되는데 사람도 아니고 귀신도 아니며 검은 물건도 아니고 밝은 물건도 아닌데, 역시 하나의 물(物)이었다.”08라고 하였다. 또 성호(星湖) 이익(李瀷, 1681~1763)은 “사람에게 걱정되는 것은 이매망량인 바, 공자(孔子)도 이르기를, ‘나무와 돌로서 괴상한 짓을 하는 것이 기(蘷)와 망량(罔兩)이다.’라고 하였다. 대저 망량 따위는 나무로서 괴상한 짓을 하는 것이 많다.”09라고 밝혔다. 당시 조선의 지식인들이 이해했던 망량은 공자가 말했던 나무와 돌이 변한 이매망량과 그 성격과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므로 조선시대의 지식인들 또한 일반적으로 망량을 사람도 귀신도 아니고 자연물이 변한 괴기한 요물이자 사람을 해치는 위험한 요괴로 파악하였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서는 망량을 중국 우(禹)임금 시대의 고사를 빗대어 정적(政敵)을 탄핵할 때 사용하였다.10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는 우임금이 청동 솥[우정(禹鼎)]을 만들고 거기에 온갖 사물의 모양을 새겨 놓음으로써 백성들이 신령한 것과 간악한 것을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산과 물에 들어가서 자신에게 해로운 것을 피할 수 있었고, 이매망량도 마주치지 않을 수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11 조선의 정치적 사건에서는 이 고사를 근거로 탄핵의 대상자였던 정적이나 간신(奸臣)과 역적(逆賊)을 이매망량이라고 불렀다. 그러므로 조선시대 지배층인, 즉 왕과 신하들이 공유하고 사용했던 망량은 공명정대하지 못한 간교한 인물 또는 왕의 올바른 통치행위를 방해하는 간신과 역적의 무리를 지칭하는 대명사로 쓰였다.

당시 국가의 공식 문헌이나 개인 문집에서 나타난 망량은 일반적으로 요괴와 괴물 등을 뜻하는 원래의 의미 외에, 그러한 요괴와 괴물처럼 사람들에게 해악을 끼치는 가지각색의 악인을 비유하는 말로 쓰였다. 망량에 대한 이러한 중의적 표현은 인간의 삶과 생존을 위협하는 요물, 즉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부정적 존재로 여긴 조선 지배층의 의식이 투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부정적인 망량의 존재는 상제님께서 언급하신 망량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제님께서는 “시속에 있는 망량의 사귐이 좋다고 하는 말은 귀여운 물건을 늘 구하여 주는 연고라.”고 알려 주셨는데, 이 말씀에 따르면 망량은 인간의 삶에 해악을 끼치기보다 도움을 주는 친근한 존재로 이해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상제님께서 알려주신 망량은 부정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상제님께서는 왜 사람과 사귀는 친근한 존재로서 망량을 말씀하셨을까? 말씀의 배경은 상제님께서 강세하여 활동하셨던 시기인 조선 말엽에 각종 매체의 기록물에서 찾을 수 있다.
망량은 조선 말엽에 이르러 도깨비의 별칭으로도 두루 넓게 인용했던 단어라는 것이 확인된다. 《대한매일신보》의 <망량판(魍魎坂)>에는 “독갑이 판일세”라는 기사가 보이고,12 이능화는 『조선무속고』에서 “우리말에서 망량을 도깨비라 하는데, 무당은 도깨비를 대감이라고 한다”라고 기록하였다.13 그러므로 상제님께서 언급하신 망량은 속칭 도깨비의 한자어로 사용된 말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더욱이 우리의 민속 설화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는 ‘사람과 사귀는 도깨비 이야기’는 이와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따라서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망량은 당시 민간에서 설화로 구전하던 도깨비에 대한 별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도깨비는 지역에 따라 독갑이, 도째비, 토쨍이, 도채비, 도까비, 토깨비 등으로 불리고 있다. 도깨비의 모습은 변화무쌍하고 신출귀몰해서 형체가 일정하지 않다. 그 조화(造化)의 범주는 대단히 넓어서 사람과 비슷한 괴물형(怪物形)의 모습을 보이고, 때때로 ‘도깨비불’로도 나타나고, 사람이 사용하는 물건에 붙어서 활동하기도 하여 ‘감투’나 ‘등거리(등에 걸쳐 입는 홑옷)’에 그 모습을 감추기도 한다. 오늘날 이러한 도깨비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문헌은 없다. 다만 민속 설화에서 전하는 다양한 도깨비 이야기를 통해 그 존재의 형상과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사람의 형상과 비슷하다. ■메밀묵과 고기(개고기)를 좋아한다. ■재물을 가져다준다. ■씨름·내기를 걸어온다. ■모여서 음주와 가무로 유쾌하게 노는 것을 즐긴다. ■흰색 동물의 피를 무서워한다. ■장난을 좋아한다. ■배신과 따돌림을 당하면 보복한다.

도깨비는 사람의 형상과 비슷하다. 그리고 그들이 좋아하고 즐기는 것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하는 행위들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도깨비의 이러한 특징은 사람과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비교적 자연스럽게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으로 도깨비와의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 무엇보다도 도깨비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사람들에게 ‘재물을 가져다준다’라는 것이다. 풍요를 주는 도깨비는 부(富)와 명예를 누리고자 하는 인간의 원초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존재로 인식되기에 충분하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도깨비 이야기에서는 ‘도깨비와 사귀면 부자 된다.’라는 속신(俗信)이 공통적인 개념으로 내재하고 있다. 도깨비와 사귀는 민속 설화는 재부(財富)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대변하듯 전국 각지에 널리 분포해 있다.
민속 설화에서 도깨비는 그야말로 인간의 욕구를 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초월적 능력을 지닌 존재이다. 도깨비와 사귀면 귀찮을 정도로 재물을 갖다주며, 도깨비방망이라도 소유하게 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한없이 얻을 수 있다. 우연히 도깨비들의 이야기를 엿듣기만 해도 가난한 총각이 부잣집 딸과 결혼할 수 있고, 금이 묻힌 장소와 물의 근원을 알게 되어 부자가 된다. 어쩌다가 돈을 꾸어주면 갚은 것을 잊어버리고 자꾸 갚으러 온다. 그래서 사람들은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도깨비와 만나기를 갈구하며 도깨비와 사귀기를 꿈꾼다.14 다음은 「도깨비 덕분에 부자 된 김선달」의 이야기이다.
술타령만 하는 백수건달 김선달이 비 내리는 밤에 술에 취해 돌아오다가 들 가운데서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모래 방천에서 도깨비들이 뱀, 개구리 등을 쌓아놓고 몫을 나누고 있었다. 도깨비와 친해서 잘살아봐야겠다고 생각한 김선달은 도깨비를 불러 좋아하는 것을 물었다. 개고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개를 잡아 도깨비들에게 실컷 먹였다. 도깨비들이 김선달에게 무엇이 소원이냐고 물어 돈이 필요하다고 했더니 돈 뭉텅이를 마당에 계속 집어 던졌다. 도깨비는 백마 피가 무섭다고 했다. 도깨비가 준 돈으로 땅을 사서 벼락부자가 되었다. 누군가 도깨비와 친하면 빨리 끊어야지 결국은 다 뺏긴다고 해서 백마 피를 집 둘레에 발랐다. 도깨비가 논에 말뚝을 박아놓고는 밤마다 와서 잡아당겼다. 백마 피를 논 둘레에 발랐더니 도깨비가 범접하지 못했다.15

이 설화는 도깨비와 사귀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목적인 재물을 확보하면 도깨비를 물리치게 된다는 것이 전반적인 줄거리이다. 인간이 도깨비와 사귀고 단절하는 목적은 부를 얻고자 하는 욕망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 이해할 수 있다. 위의 설화에서 보듯 ‘도깨비와 사귀면 부자 된다.’라는 속신을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라도 도깨비와 대면하는 계기나 부자가 되는 경위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인간들이 도깨비랑 친해져서 부를 얻는 방법은 대개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과정, 즉 ‘도깨비의 환심 사기 → 도깨비로부터 재물 얻기→ 도깨비의 약점 알기→ 도깨비 속이기→ 도깨비 퇴치하기(혹은 죽이기)’라는 일련의 순서를 거친다.16

도깨비는 인간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때로는 인간의 베풂에 보답하는 존재이다. 도깨비가 약속한 것은 철저히 지킨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도깨비는 항상 인간과의 관계를 먼저 저버리는 경우가 없다.17 하지만 인간은 변화무쌍한 도깨비의 능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부를 획득하고자 하고, 그 목적이 이루어지면 도깨비를 속이는 계책을 통해 관계를 끊어버린다. 도깨비는 인간의 속임과 배신에 분노하여 보복을 감행하지만, 오히려 인간에게 항상 쫓겨가는 모습으로 나타난다.18 이처럼 민속 설화에서 도깨비는 대부분 사람을 좋아해서 자기들이 약속한 일은 반드시 지키는 신의를 가지고 있다. 인간과 도깨비의 관계를 도깨비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인간의 신용이 흔들릴 때 도깨비가 변하는 것이지 인간이 약속을 지킨다면 도깨비 또한 신용을 지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상제님께서 김형렬에게 “네가 망량을 사귀려면 진실로 망량을 사귀라”고 하신 말씀은 당시 민간에서 구전하고 있는 이야기를 예로 들어 훈도하신 내용이다. 민속 설화에서 보듯 인간은 망량(도깨비)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귀한 물건(또는 귀여운 물건)을 구해 주기 때문에 사귀기를 간절하게 원했다. 그러므로 당시에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풍속에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망량의 사귐이 좋다’는 말이 속신의 형태로 전승되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시속에서 ‘망량과 사귐이 좋다’는 말은 ‘도깨비(망량)와 사귀면 부자가 된다’라는 속신과 맥락이 닿아 있다. 인간은 망량과 사귀거나 도움을 받으면 귀한 물건도 구할 수 있고, 나아가 부자도 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결국 자신의 이익(물건 또는 부)을 얻고 지키기 위해 망량과 사귐의 관계를 잠시 원했던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김형렬에게 “네가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나를 좇고 금전과 권세를 얻고자 좇지 아니하는 도다.”라고 평하시면서도 “네가 망량을 사귀려면 진실로 망량을 사귀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의 의의는 시속에서 귀여운 물건을 얻기 위해 잠시 망량을 사귀고 퇴치하는 형태와 달리 금전과 권세를 얻고자 좇지 않고 진심으로 상제님을 따르기를 바라셨다는 것이라 이해된다. 상제님의 가르침을 받은 김형렬은 천지공사를 행하시던 기간에 진정으로 상제님을 따랐다고 한다.
그러므로 “네가 망량을 사귀려면 진실로 망량을 사귀라”고 하신 가르침은 망량과 관계에서 물건을 얻기 위해 일시적으로 사귀는 것을 지양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진실로 사귀는 것을 도리로 알려 주신 것이다. 즉 자신의 이익을 위해 마음을 속이는 관계보다 진심으로 대하여 거짓됨이 없는 순수한 관계로 나아갈 것을 주문하신 말씀이다. 상제님께서 “네가 망량을 사귀려면 진실로 망량을 사귀라”고 하신 말씀은 우리 수도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훈회인 ‘마음을 속이지 말라’는 교리와 수도의 목적인 자신을 속이지 말라는 ‘무자기(無自欺)’의 교리와 수도의 실천적 맥락이 닿아 있는 가르침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01 현재 전북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하운동.
02 현재 전북 정읍시 덕천면 신월리 신송마을.
03 현재 전북 정읍시 옹동면 용호리 소퇴원(송월마을).
04 『수신기(搜神記)』, “昔顓頊氏有三子, 死而爲疫鬼, 一居江水, 爲瘧鬼, 一居若水, 爲魍魎鬼.”
05 『회남자(淮南子)』, “狀如三歲小兒, 赤黑色, 赤目, 赤爪, 長耳, 美髮.”
06 『국어(國語)』, 「노어하(魯語下)」, “丘聞之, 木石之怪曰夔魍魎, 水之怪曰龍罔象, 土之怪曰羵羊.”
07 강성철, 「도깨비 이미지의 시각적 정체성에 관한 연구」, 『일러스트레이션 포럼』 15 (2007), p.16.
08 『삼봉집(三峯集)』, 「사이매문(謝魑魅文)」, “其山海陰虛之氣, 草木土石之精, 薰染融結, 化而爲魑魅魍魎, 非人非鬼, 非幽非明, 亦一物也.”
09 『성호사설(星湖僿說)』, 「주정상물(鑄鼎象物)」, “其最爲人患者, 魑魅罔兩是已. 孔子曰, 木石之恠䕫罔兩, 大抵罔兩之屬多是木妖.”
10 조선왕조실록에서 ‘이매망량’의 기사는 모두 38건이 등장하는데, 대부분 정적에 대한 탄핵을 내용으로 한다.[조선왕조실록(https://sillok.history.go.kr)]
11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선공(宣公) 3년(三年)」, “百物而爲之備, 使民知神奸, 故民入川澤山林不逢不若, 魑魅魍魎, 莫能逢之.”
12 《大韓每日申報》, 1909년 3월 2일.
13 이능화, 『조선무속고』, 서영대 역주(경기: 창비, 2016), p.327.
14 류경자, 「구비설화 속 속신(俗信)의 형태와 구술담화적 기능」, 『동남어문논집』 42 (2016), p.17.
15 한국구비문학대계(gubi.aks.ac.kr), 설화 「도깨비 덕분에 부자 된 김선달」을 정리한 글.
16 오윤선, 「영문 한국설화집에 나타난 ‘도깨비’의 양상과 성격」, 『한국학연구』 63 (2017), p.237.
17 이한길, 「도깨비담과 도깨비 연구」, 『서강어문』 9 (1993), p.110.
18 서해숙, 「도깨비의 허와 실」, 『호남문화연구』 26 (1998),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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