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록3장49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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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人道)의 오상(五常)(인의예지신)
대순종교문화연구소 최치봉상제께서 종도들에게 때때로 시를 읽어 주심으로써그들로 하여금 깨우치게 하셨도다.不受偏愛偏惡曰仁不受全是全非曰義不受專强專便曰禮不受恣聰恣明曰智不受濫物濫欲曰信 (교법 3장 47절)들어가는 글 이 글에서는 위 교법 3장 47절 중 상제님께서 종도들에게 말씀하신 오상(五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인의예지신의 오상은 예부터 지금까지 흔히 사용하는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오상은 사람의 내면에 선천적으로 갖춘 덕성으로 태어날 때부터 본래 가지고 있는 이치나 도리를 말한다. 이에 오상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해야 하는 다섯 가지의 당위법칙을 뜻하기도 한다.01 하지만 실생활에서 인의예지신은 여건과 상황 속에서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발현된다. 이러한 점에 있어 오상은 명확하게 ..
2025.04.03 -
화합단결의 어귀에서
대순종교문화연구소 차선근 도전님께서는 화합단결을 누누이 강조하셨습니다. 『대순회보』에도 화합단결을 다룬 글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글도 화합단결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만큼 수도인들에게 화합단결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글은 이전 글들과는 다르게, 서로를 고맙게 여기라는 도전님의 훈시로부터 시작하여, 우월감과 표단의 극복, 신명의 시험을 차례로 조명함으로써 주제에 다가가 보려 합니다. 우월감이나 표단이 화합단결을 저해하는 유일한 요소인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법[眞法]을 어기고 정의를 부정하며 공동체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 역시 화합단결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글은 다만, 일상적이고 정상적인 상황에서 하나로 모여 살아가고 있는 공동체라면, ..
2025.03.29 -
처세유위귀 강강시화기에서‘유(柔)’와 ‘강(剛)’의 의미
교무부 전성기 처세에는 유(柔)함과 강(剛)함이 상황에 따라 모두 필요하지만, 처세의 근본은 온화함과 부드러움이다. 사람 사이의 갈등이 무심코 행한 거친 언행에서 비롯되는 반면, 온유를 담은 언행은 사람 사는 세상을 따뜻하고 조화롭게 하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온유함 가운데 마음의 평안과 위로를 느끼기 마련이다. 처세에 있어 이러한 온유의 중요함에 대해 상제님께서도 큰 가르침을 남기신 바 있다.또 상제께서 이해 겨울에 그에게 잘 기억해 두라고이르시면서 시를 외우셨도다.處世柔爲貴 剛强是禍基 發言常欲訥 臨事當如癡急地尙思緩 安時不忘危 一生從此計 眞皆好男兒 (행록 3장 49절)(처세함에 있어서 온유를 귀중히 하고 억셈과 강함은 화의 바탕이 되니, 말함에 있어서 언제나 더듬거리기를..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