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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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종신지우(終身之憂)
연구위원 김주우 옛말에 ‘걱정 없는 사람은 없다’고 했듯이 우리는 다양한 근심과 걱정을 안고 산다. 어쩌면 자신이 헤쳐 갈 불확실한 미래는 당연한 고민거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크고 작은 걱정이 지나칠 때마다 그것이 현재의 삶을 너무 힘겹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특히 오늘날의 과도한 성과주의와 물질주의는 지나친 경쟁을 부추겨 삶 자체가 초조하고 불안한 근심 덩어리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중국의 전국시대(戰國時代)를 살았던 맹자(孟子, 기원전 372~기원전 289)는 이러한 근심과 걱정을 삶의 중요한 철학적 문제로 주목하였다. 그는 유가(儒家)를 창시한 공자(孔子, 기원전 551~기원전 479)의 가르침을 더욱 발전시켜 선진(先秦) 유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맹자는 공자가 그랬듯이 고대에..
2025.04.08 -
『맹자(孟子)』한 절
연구원 이승목 “상제께서 어느 날 종도들에게 맹자(孟子) 한 절을 일러 주시면서 그 책에 더 볼 것이 없노라고 말씀하셨도다. 天將降大任於斯人也 必先勞其心志 苦其筋骨 餓其體膚 窮乏其贐行 拂亂其所爲 是故 動心忍性 增益其所不能”(행록 3장 50절)01 상제님의 말씀 가운데 있는 『맹자』 「고자(告子) 하(下)」편의 한 구절은, 도통(道通)의 궁극적 이상을 향한 수도인들이 역경(逆境)에 처했을 때 한번쯤 되새기게 되는 글귀다. 상제님께서는 『맹자』의 이 한 구절을 일러주시면서 그 책에서 더 볼 것이 없다는 말씀으로 이 구절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중국고전의 사서(四書)에 속한 『맹자』, 그 가운데서 위의 한 구절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하신 상제님의 뜻을 ‘맹자’와 그의 저서인 『맹자』의 주요 내..
2025.04.02 -
마음의 근력 “회복탄력성”
연구위원 이광주 상제께서 어느 날 종도들에게 맹자(孟子) 한 절을 일러 주시면서 그 책에 더 볼 것이 없노라고 말씀하셨도다. 天將降大任於斯人也 必先勞其心志 苦其筋骨 餓其體膚 拂亂其所爲 是故 動心忍性 增益其所不能 (행록 3장 50절)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 하실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게 하고 근육과 뼈마디를 고통스럽게 하며, 그 몸을 굶주리게 하고 길을 떠남에 궁핍하게 하며, 하고자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만드나, 이는 그의 마음에 참을성을 길러 주어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일찍이 상제님께서는 종도들에게 유교의 사서(四書) 가운데 하나로 존숭되어 왔던 『맹자(孟子)』의 한 구절을 일러 주시면서 “그 책에 더 볼 것이 ..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