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부동(和而不同)
연구원 김귀만 사회는 다양성으로 가득하다.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은 얼굴 생김새부터 시작하여 성격과 체질이 다르고 지적 수준이나 경제적 여건, 정치적 성향과 삶의 경험 등이 모두 다르다. 이러한 다름이 모여 하나의 조직을 이루고 공동체를 형성하며 살아간다. 서로 다르다는 것은 불화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하나의 문제를 놓고 그것을 처리하는 방식과 의견이 사람마다 다를 경우 제대로 소통하지 않고 서로의 주장만을 앞세우다 보면 갈등과 불협화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체계 속에서 소통을 중시하는 우리의 수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논어』에서 언급하고 있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은 화합의 과정에서 구성원들에게 진정 필요한 소통의 방법이 무엇인지 일깨워주고 있다.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하고 ..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