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려는 세간살이를 아낌없이 버리고 새로운 배포를 차리라
교무부 김주우상제께서 김 형렬에게 말씀하시니라. “망하려는 세간살이를 아낌없이 버리고 새로운 배포를 차리라. 만일 애석히 여겨 붙들고 놓지 않으면 따라서 몸마저 망하게 되리니 잘 깨달아라.”(교법 1장 8절) 위 성구는 상제님께서 종도 김형렬에게 하신 말씀으로, 그 중심적인 내용은 ‘망하려는 세간살이를 아낌없이 버리고 새로운 배포를 차리라’는 가르침이다. 여기서 세간살이는 ‘집안 살림에 쓰는 온갖 물건’을 뜻하는 말이다. 그리고 배포란 ‘머리를 써서 일을 조리 있게 계획함’ 또는 ‘살림을 꾸리거나 차림’을 뜻하는 말이다.01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단어의 사전적인 뜻만으로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가르침의 요지를 분명하게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수도와 관련하여 “망하..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