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양절의 원혼 위무와 치성
대순종교문화연구소 차선근1. 중양절의 양면: 강한 활동력, 그리고 두려움2. 동아시아의 중양절 풍습3. 한국 중양절에서만 나타난 원혼 위무 풍습4. 중양절 치성과 조상 해원5. 정리하며 음력 9월 9일은 중양절(重陽節)이다. 이날은 국화 향이 가득한 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잔칫날이었다.02 그런데 중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한국의 중양절은 객사했거나 기일을 모르는 조상 또는 원혼(冤魂)을 기리는 날이기도 했다. 동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 달리 한국에서만 이런 독특한 풍습이 있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1. 중양절의 양면: 강한 활동력, 그리고 두려움 홀수는 1·3·5·7·9, 짝수는 2·4·6·8·10이다. 짝수는 짝이 있기에 안정을 이루었다고 여겨져 음적(陰的)인 속성을 갖..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