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禮)에 대한 소고(小考)
선감 한 만 수 「예기」에 의하면 예는 「무슨 일이든지 그 정도(正道)를 넘지 않고 또 항상 남을 공경하여 침범하거나 업신여기지 않으며 남에게 버릇없이 가까이 하지 않는다. 버릇없이 가까이 하면 자연 경이(輕易)하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마찬가지로 공자 또한 예를 「무슨 일이든지 적중(適中)하는 것」이라 하여 절도를 말하였으니 이는 일반적으로 예(禮)에 조화로운 절(節)이 합하여 「예절」이라고 하는 용어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예가 잘 활용되려면 조화적인 요소가 따라야 한다. 조화만 잘되면 무슨 일이든지 이루어지게 되고 인간 상호간에는 화목한 삶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또 모든 것이 예와 관련 있다 하여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도 말라고 ..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