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을 삼고 있는 부친을 가리켜 차꼬를 벗는 중이라고
교무부 김성호상제의 부친이 말년에 짚신을 삼아 호구를 하시는 어려운 생활을 하였도다. 그러던 어느 날 상제께서 짚신을 삼고 있는 부친을 가리켜 차꼬를 벗는 중이라고 말씀하셨도다. (예시 63절) 『전경』을 보면 종도들이 상제님을 처음으로 따르게 될 때 상제님께서는 반드시 자신이 살아오면서 지은 허물을 낱낱이 회상케 한 후 허물을 사하여 주시기를 마음속으로 빌게 하셨다. 만약 미처 생각지 못한 허물이 있을 때는 깨우칠 수 있게 하나하나 일러 뉘우치게 하신 후 허물로 인한 척신과 겁액을 풀어 주셨다.01 허물을 뉘우쳐 푸는 것은 비단 상제님을 따르는 종도에 한한 것은 아니다. 상제님께서는 부친께도 일생을 살아오시는 중에 잘못된 일을 빠짐없이 기록하게 하신 후 그 내용을 보시고 불사르시며..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