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火)・화(禍)・화(和)
연구원 이호열 한때 국내에서 ‘두 얼굴의 사나이’로 방영되기도 하였고, 최근 영화 ‘어벤저스’에 등장하여 악당을 쳐부수는 ‘헐크’는 다양한 연령층이 좋아하는 인기 있는 캐릭터이다. 평소에는 점잖고 내성적이며 순박한 주인공은 화가 나서 감정을 통제하기 힘든 상황이 되면 온몸의 근육과 골격이 커지면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힘을 가진 푸른색 괴물로 변한다. 우리는 분노의 감정이 표출될 때 ‘화를 낸다’라고 말하는데, ‘헐크’는 누구나 공감하는 분노라는 정서를 하나의 캐릭터로 형상화한 것이다. 화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정서이며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의 한 부분이다. 하지만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그것에 휘둘리다가는 성공적인 경력이나 소중한 인간관계를 한순간에 날려 보낼 수도 있다. 그렇다고 ..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