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의 기쁨과 다이돌핀
연구원 김대현 석가모니는 보리수나무 아래서 해탈의 경지에 이르고 5주간 그 곳에서 기쁨에 잠겨 있었다고 한다. 해탈이란 불교에서 탐(貪), 진(瞋), 치(癡)로부터 벗어나 고요해진 평정의 경지를 뜻하는데, 그렇게 깨달음으로 해탈한 마음은 번뇌의 불꽃이 사라져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해진다고 한다. 수행의 경지에 이른 석가모니의 기쁨은 분명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기쁨의 개념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의 상태일 것이다. 그런데 현대의학에서 그와 관련해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것은 일명 ‘감동 호르몬’이라고도 하는 ‘다이돌핀(didorphin)’에 관한 연구결과다. 다이돌핀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우리에게 익숙한 엔도르핀(endorphin)에 대해서 살펴보자. 잘 알려져..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