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불언(食不言)과 침불언(寢不言)
교무부 김주우Ⅰ. 들어가는 글 『전경』에 “식불언(食不言)이라 하였으니 먹는 것을 말하지 말며 침불언(寢不言)이라 하였으니 남의 누행을 말하지 말라.”(교법 1장 60절)는 가르침의 구절이 있다. 이 성구는 상제님께서 식불언(食不言)과 침불언(寢不言)을 근거로 ‘먹는 것을 말하지 말고, 남의 누행을 말하지 말라’는 교훈을 주신 말씀이다. 식불언과 침불언은 한문의 특성상 식(食)과 침(寢)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식불언은 먹을 때 말하지 않았고(또는 먹는 것을 말하지 말고), 침불언은 잘 때 말하지 않았다(또는 자는 것을 말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식불언과 침불언의 출전과 의미는 무엇이며,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먹는 것’과 ‘남의 누행’을..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