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차불이 국무유의(若此不已 國無遺矣)
『典經』 교운 1장 29절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고대의 자사(子思)는 성인이라 위후(衛侯)에게 말하기를 약차불이 국무유의 (「若此不已 國無遺矣」) 라 하였으되 위후가 그말을 쓰지 않았으므로 위국(衛國)이 나중에 망하였다」 여기서 「약차불이 국무유의」의 출전은 「통감(通鑑)」의 「주기(周紀)」이다. 그리고 그 뜻은 「만약 이와 같은 일을 그만 두지 않으면 나라에 남김이 없다」는 것이다. (통감에는 「遺」字가 「類」로 나와 있으나 문헌상 차이이다.) 그러면 이 구절의 뜻을 보충하기 위해 「통감」에서 관련 내용을 살펴 보기로 하자. 때는 주나라 안왕(安王) 재위 25년 위후와 자사 사이의 대화는 아래와 같다. 「위후」‥ 계책이 옳지 않은 데도 여러 신하들의 화답은 한 목소리로 나오는 것..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