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이반이(出爾反爾)
연구원 강남규 출이반이(出爾反爾)는 ‘너에게서 비롯된 일은 결국 그 재앙이 너에게로 되돌아간다’는 뜻으로 자신의 허물을 반성할 일이지 남의 잘못을 꾸짖을 것은 못 된다는 말이다. 이 이야기는 『맹자(孟子)』「양혜왕 장구 하」편에 나온다. 전국 시대 어느 날 추(趨)나라와 노(魯)나라 사이에 싸움이 있었는데, 추나라 백성은 전쟁에 협력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통치자들에게 큰 불만을 갖고 있었다. 결국 싸움이 노나라의 승리로 끝나자 추나라 임금인 목공은 맹자에게 물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저번 전쟁에서 과인의 관원들과 장수들은 무려 33명이나 죽었는데, 백성들은 그것을 보고만 있었을 뿐, 누구 하나 구해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기가 막힌 일입니다. 백성들의 잘못을 ..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