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2)
-
짚신을 삼고 있는 부친을 가리켜 차꼬를 벗는 중이라고
교무부 김성호상제의 부친이 말년에 짚신을 삼아 호구를 하시는 어려운 생활을 하였도다. 그러던 어느 날 상제께서 짚신을 삼고 있는 부친을 가리켜 차꼬를 벗는 중이라고 말씀하셨도다. (예시 63절) 『전경』을 보면 종도들이 상제님을 처음으로 따르게 될 때 상제님께서는 반드시 자신이 살아오면서 지은 허물을 낱낱이 회상케 한 후 허물을 사하여 주시기를 마음속으로 빌게 하셨다. 만약 미처 생각지 못한 허물이 있을 때는 깨우칠 수 있게 하나하나 일러 뉘우치게 하신 후 허물로 인한 척신과 겁액을 풀어 주셨다.01 허물을 뉘우쳐 푸는 것은 비단 상제님을 따르는 종도에 한한 것은 아니다. 상제님께서는 부친께도 일생을 살아오시는 중에 잘못된 일을 빠짐없이 기록하게 하신 후 그 내용을 보시고 불사르시며..
2025.04.06 -
탕자의 일에 비유하시다
교무부 주소연하루는 상제께서 자신이 하시는 일을 탕자의 일에 비유하시니라. “옛날에 어떤 탕자가 있었느니라. 그는 자신이 방탕하여 보낸 허송세월을 회과자책하여 내 일생을 이렇게 헛되게 보내어 후세에 남김이 없으니 어찌 한스럽지 아니하리요, 지금부터라도 신선을 만나서 선학을 배우겠노라고 개심하니라. 그러던 차에 갑자기 심신이 상쾌하여지더니 돌연히 하늘에 올라가 신선 한 분을 만나니라. 그 신선이 네가 이제 뉘우쳐 선학을 뜻하니 심히 가상하도다. 내가 너에게 선학을 가르치리니 정결한 곳에 도장을 짓고 여러 동지를 모으라고 이르니라. 방탕자는 그 신선의 말대로 정신을 차리고 동지를 모으기 시작하였으나 만나는 사람마다 그의 방탕을 알고 따르지 않는지라. 겨우 몇 사람만의 응낙을 받고 이들과 함께 도장을..
202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