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행과 처사에 모범을
연구위원 석수길 이 글은 수행의 근본이 된다고 생각되는 언행(言行)과 처사(處事)에 대한 것이다. 예로부터 말 조심에 대한 많은 속담과 명구(名句)가 전해져 왔다. 「전경」에도 『말은 마음의 외침이요 – 남을 잘 말하면 덕이 되어 잘 되고 그 남은 덕이 밀려서 점점 큰 복이 되어 내 몸에 이르나 남을 헐뜯는 그에게 해가 되고 남은 해가 밀려서 점점 큰 화가 되어 내 몸에 이르니라 』(교법 1장 11절)고 하셨다. 결코 힘들이지 않는 말 한마디가 듣는이로 하여금 크나큰 위안을 줄 수도 있고 반대로 뼈 아픈 고통을 줄 수도 있는 것이다. 옛말에 「수구여병방의여성(守口如甁防意汝城)」이란 말이 있다. 이는 병마개로 병을 막듯이 입을 막으라는 것이며 병졸이 성을 지키듯이 삼엄하게 일을 지키라는 뜻이다..
202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