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루참지(揮淚斬之)
교무부 위ㆍ촉ㆍ오의 삼국이 대립하던 시대에 「제갈공명」은 뛰어난 지모와 재략으로 이름을 떨쳤다. 그 당시 공명과 친히 지내던 장수 중에 마속이 있었다. 평소 공명은 「마속」의 재주를 사랑하여 출병(出兵)을 할 때 작전을 묻기도 했다. 공명이 출사표(出師表)를 올리고 위나라를 공략할 때 공명은 마속에게 작전을 지시하여 병사들의 지휘를 맡기고 자신은 가정(街亭)에서 위나라 군대와 싸웠다. 이때 위나라 왕 조예는 그의 장수인 장합에게 군사 오만명을 거느리고 공명의 군사를 막도록 했다. 당시 공명은 마속에게 「산밑에서 진지를 구축하여 적을 막으라」고 지시했으나 마속은 공명의 명령을 어기고 제멋대로 산꼭대기에 진지를 구축하여 위나라 군사들이 물길을 차단했기 때문에 장합에게 대패하고 말았으며 이로 인..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