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의 가는 길이 위태롭구나(동학 농민 운동)
교무부 정나연▲ 「공주 우금티고개전투」, 동학농민혁명기념관, (2012년 10월 촬영)“형렬이, 필성이, 너희들의 가는 길이 위태롭구나.” 영화 ‘화평의 길’에서 동학농민군에 가담한 김형렬과 안필성이 일본군과 관군에게 쫓겨 산속으로 피신했을 때 상제님께서 그들에게 하셨던 말씀이다. 상제님께서는 두 사람을 살리기 위해 그들이 피신해 오는 길목에서 기다리고 계셨던 것이다. 이 상황과 관련된 내용은 『증산의 생애와 사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01 그러나 안필성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있어 당시 김형렬의 행보는 자세히 알 수 없다. 이 글에서는 『증산의 생애와 사상』의 기록과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통해 상제님과 김형렬 그리고 안필성의 행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1894년 갑오년. ..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