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폭 사장 전유초 혼반 고국 조무인 骨暴 沙場 纏有草 魂返 故國 吊無人
연구위원 김주우 상제께서 갑진년 二월에 굴치(屈峙)에 계실 때 영학에게 대학을 읽으라 명하셨으되 이를 듣지 않고 그는 황주 죽루기(黃州竹樓記)와 엄자릉 묘기(嚴子陵廟記)를 읽으니라. 상제께서 “대(竹)는 죽을 때 바꾸어 가는 말이요 묘기(廟記)는 제문이므로 멀지 않아 영학은 죽을 것이라” 하시며 이 도삼을 불러 시 한 귀를 영학에게 전하게 하시니 이것이 곧 “골폭 사장 전유초(骨暴沙場纏有草) 혼반 고국 조무인(魂返故國吊無人)”이니라.(권지 1장 28절) 『전경』의 내용인 ‘골폭 사장 전유초, 혼반 고국 조무인’은 갑진년(1904) 2월에 상제님께서 동생인 영학에게 전한 시(詩)의 한 구절이다. 이 시를 전하게 된 배경은 『대학(大學)』을 읽으라는 상제님의 권유를 듣지 않고 「황주죽루기」와 ..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