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1장3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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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양절의 원혼 위무와 치성
대순종교문화연구소 차선근1. 중양절의 양면: 강한 활동력, 그리고 두려움2. 동아시아의 중양절 풍습3. 한국 중양절에서만 나타난 원혼 위무 풍습4. 중양절 치성과 조상 해원5. 정리하며 음력 9월 9일은 중양절(重陽節)이다. 이날은 국화 향이 가득한 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잔칫날이었다.02 그런데 중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한국의 중양절은 객사했거나 기일을 모르는 조상 또는 원혼(冤魂)을 기리는 날이기도 했다. 동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 달리 한국에서만 이런 독특한 풍습이 있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1. 중양절의 양면: 강한 활동력, 그리고 두려움 홀수는 1·3·5·7·9, 짝수는 2·4·6·8·10이다. 짝수는 짝이 있기에 안정을 이루었다고 여겨져 음적(陰的)인 속성을 갖..
2025.04.01 -
남조선 배가 범피중류(泛彼中流)로다
교무부 최정락다시 약방에 이르사 여덟 종도를 벌여 앉히고 사물탕 한 첩을 지어 그 첩면에 인형을 그리고 두 손을 모아 두르시면서 시천주를 세 번 외우신 후에 종도들로 하여금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도다. “남조선 배가 범피중류(泛彼中流)로다. 이제 육지에 하륙하였으니 풍파는 없으리로다” 하셨도다.(예시 71절) 위 성구에는 상제님께서 사물탕 한 첩을 지어 그 첩면에 인형을 그리시고 시천주를 외우신 후 종도들에게 남조선 배와 관련하여 어떠한 말씀을 하셨다는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예시 편에 실린 구절인 만큼 “남조선 배가 범피중류(泛彼中流)로다. 이제 육지에 하륙하였으니 풍파는 없으리로다”라는 말씀을 통해 비유적으로 앞으로의 일을 알려주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전..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