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조의 퇴사식지와 탈의의지
글 연구위원 이현주 한 신(韓信)은 한 고조(漢高祖)의 퇴사 식지(推食食之)와 탈의 의지(脫衣衣之)의 은혜에 감격하여 괴철(徹)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나 이것은 한 신이 한 고조를 저버린 것이 아니요 한 고조가 한 신을 저버린 것이니라. (교법 2장 49절) 진시황(BC 259~BC 210)이 천하를 통일한 후 20여년 쯤 되자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났는데 그때 천하의 패권을 놓고 나타난 사람들이 항우(項羽, BC 232~BC 202)와 유방이다. 『전경』에 보면 상제님께서 한 고조가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다고 말씀하신 구절01이 있는데 그만큼 전쟁을 많이 했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유방의 천하재패를 도왔던 서한삼걸(西漢三傑)이 바로 장량(張良, ?~BC 168), 소하(蕭 何, ?~BC 19..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