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자기애(나르시시즘)에 대한 경계
연구원 조광희 삶을 영위해 나갈 때 자신을 사랑하는 ‘자기애(自己愛)’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모든 일의 동기부여로 작용하며 특히 긍정적인 자존감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자기애’가 지나치면 부작용이 발생한다. 타인보다 자신이 더욱 우월하다고 믿으며 대중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자칫 자만심이 싹트기 쉬워 심하면 평정심을 잃고 탈선의 길을 갈 수 있다. 이는 수도과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문제다. 도전님께서는 이를 경계하여 “일체의 자부자찬(自負自讚)의 마음을 버리고 수도의 완성을 기하여야 한다.”01라고 말씀하셨다. 자부자찬은 ‘과도한 자기애’를 나타내는 자아도취적 심리상태로서 일종의 ‘나르시시즘(Narcissism)’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나르시시즘이란 그리스..
2025.03.26